현대중공업·삼호중공업·미포조선, 올해 수주실적 '3년 만에 최대치'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가 2014년이후 3년 만에 최대치의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권오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가 총 39척 23억 불의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4년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총 15척 14억 불, 현대미포조선은 총 24척 9억 불을 수주했다.

특히 4월 체결된 수주계약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4월에만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포함)은 5척 4억2000만 불, 현대미포조선은 13척 4억3000만 불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 같은 수주실적 배경에 대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력과 조선업계 중에서 선제적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수행함으로써 눈에 띄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갖추게 된 점"을 꼽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수주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주관련 문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이상 늘어났다"며 "친환경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영업활동에 적극 나섬으로써 5월에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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