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 GT300 클래스서 정경훈 우승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클래스 개막전 결승 경기에서 BEAT R&D 정경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 진영석 기자

[더팩트ㅣ진영석 기자]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대표 김기혁) 개막전이 2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전의 첫 경기로 진행된 390마력 출력을 자랑하는 넥센스피드레이싱 최고 클래스 ‘N페라(N’Fera)’ GT-300이 가장 먼저 결승 포문을 열었다.

총 10대가 참가한 결승전 레이스는 지난해까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던 정경훈(BEAT R&D)과 남기문(BEAT R&D) 등의 선수들까지 참여해 힘겨운 경쟁이 예상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 GT-300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정남수(브랜뉴 레이싱)까지 상위권에 포진했다.

BK원메이크와 통합전으로 진행된 결선 경기(A코스 2.577km)는 롤링 스타트로 레이스가 시작됐다. 폴 포지션을 잡았던 정경훈이 선두를 유지하며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섰고, 그 뒤를 남기문과 배선환(모터라이프), 뒤쪽에 위치했던 손준석(BEAT R&D)이 선두권 경쟁에 돌입했다.

초반 레이스는 스타트 후 만들어진 순위에 변함이 없이 레이스가 진행됐고, 10랩째 들어서면서 배선환이 앞선 남기문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서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이후 2위로 올라선 배선환이 선두로 달리고 있는 정경훈을 쫓아가기 시작했지만 벌어진 거리는 좁히지 못했다. 또한, 3위로 밀려난 남기문은 차량에 이상이 발생한 듯 빠른 드라이빙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순위를 유지했다.

결국, 17랩으로 운영된 GT-300 클래스의 경우 정경훈이 폴 투 피니시로 개막전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배선환과 남기문이 포디움에 올랐다. 특히, 이날 개막전 경기는 정경훈과 남기문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프로경기의 우승자답게 올 시즌도 이끌어가게 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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