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6000 클래스, 2017시즌 치열한 경쟁 예고

슈퍼레이스는 2017 캐딜락 6000 클래스 신형 레이싱카를 선보였다. /진영석 기자

[더팩트ㅣ진영석 기자]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10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명칭이 변경된 국내 최상위 클래스 ‘캐딜락 6000 클래스’의 2017년 참가하게 될 팀과 선수 및 변경된 차량 사양과 규정을 소개했다.

‘캐딜락 6000 클래스’는 배기량 6000cc, 436마력의 스톡카가 출전하는 최고 종목으로 캐딜락 ATS-V의 바디를 장착한 레이스 전용 머신이 참가한다.

2016년 세계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인터내셔널 시리즈 공인을 획득한 슈퍼레이스의 메인클래스다.

올해 총 12개 팀이 참가해 2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는 스톡카의 오피셜 트랜스미션이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5단 H메틱 미션에서 6단 시퀀셜 미션을 전 차량에 적용해 이를 통해 레이서들은 더욱 빠른 변속으로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가능해졌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2017 시즌 규정을 변경했다.

대표적인 규정변화는 핸디캡 웨이트로 지난해까지 차량 최대 핸디캡은 100kg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50kg으로 증가됐다. 이로 인해 순위유지가 어려워짐으로써 선수들 간의 순위포인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타이어 규정이다. 지난해 예선과 결선을 한세트 밖에 사용하지 못했던 제약에서 예선과 결선 타이어를 두세트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전년대비 타이어 사용 자유도가 높아져 각 팀들의 전술 운영 폭이 넓어져 타이어 회사들의 기술경쟁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외에 글로벌 브랜드 피렐리와 요코하마가 참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타이어 브랜드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관수 KARA 협회장은 “슈퍼레이스는 FIA의 인터내셔널 캘린더에 등재된 대회로 국내 모터스포츠를 알리는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슈퍼레이스와 현대자동차가 손을 잡고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진행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4월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과 전남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중국 상하이인터내셔널서킷까지 총 4개 경기장에서 8회의 경기가 개최된다.

jyswor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