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자신의 첫 입법 안건인 ‘트럼프케어’를 철회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케어에 대한 미 하원의 표결이 시작되기 직전 철회했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 반대파를 설득하는 데 실패해 과반 216석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케어는 버락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의 대체법안이다.
건강보험 가입을 법적 의무화하고 미이행 시 개인과 고용주에 모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전국민 의무 가입’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로, 당내 강경파로부터 ‘무늬만 폐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