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 레드, '프로덕트 레드'에 일부 판매수익 기부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애플이 아이폰 7 레드를 21일 공식 공개해 '프로덕트 레드'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아이폰 7 레드의 공식 명칭은 '아이폰7 프로덕트 레드 스페셜 에디션'이다. 애플은 '프로덕트 레드'와 스페셜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아이팟 등의 제품을 판매했다.
'프로덕트 레드'는 U2의 리더 보노와 DATA(Debt, AIDS, Trade in Africa)의 바비 시라이버가 만든 단체 '레드'에서 시작됐다. 레드는 2006년 발족한 민간재단으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바비 시라이버가 CEO를 맡고 보노가 대표로 일하고 있다.
'프로덕트 레드'는 이 재단의 에이즈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레드'와 제휴한 회사가 '프로덕트 레드' 로고를 단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대신 제휴한 회사는 제품 판매액 중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현재 애플을 비롯해 나이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벅스, 닥터 드레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아이폰 7 레드 외에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레드 카드, GAP의 레소보 면티셔츠, 컨버스의 아프리카 봉골란피니로 만든 신발, 미국의 인디펜던트 신문, 델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얼티밋 프로덕트 레드 등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던 적이 있다.
한편 아이폰 7 레드는 25일 오전 12시부터 주문 접수가 시작된다. 애플스토어, 애플 홈페이지, 리셀러 등에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