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선고] 탄핵 발표 전 증시, 정치 테마주 급등락 '요동'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급등락하며 출렁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장 초반부터 정치 테마주가 급등락하며 요동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박근혜 대통령 테마주로 평가받는 EG는 전날보다 1050원(10.34%)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하락할 기미 없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G는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로 있어 대표적인 '박근혜 테마주'로 꼽힌다.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를 대비해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EG는 전날보다 1050원(10.34%)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캡처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 야권 대선 후보군 관련 테마주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바른손은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며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DSR제강과 고려산업, 유성티엔에스, 뉴보텍 등은 약세장을 펼치고 있다.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 안철수 전 대표 등의 야권 대선 주자들 관련 종목도 하락세다.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되는 SG충방, 백금T&A, 엘디티와 '이재명 테마주'인 에이텍, 에이텍티엔, 형지엘리트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 종목인 안랩, 다믈멀티미디어, 써니전자, 오픈베이스 등도 약세다. 반면 우성사료의 경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우성사료는 장중 512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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