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김형진 신한지주 부사장, 신한카드·신한금투 사장 내정

신한금융지주는 6일 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내정자, 윤승욱 신한신용정보 사장 내정자(왼쪽부터) /신한금융 제공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신한금융지주(신한금융)가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신한금융은 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사장에는 임영진 신한금융 부사장이 내정됐다. 임 내정자는 신한은행에서 영업추진본부장과 자산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신한금융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2015년 신한은행 부행장 시절에는 고 서진원 행장의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임 내정자가 그룹 시너지 전략을 총괄하고 있어 카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한카드 이사회 비상임이사로 내부사정에도 정통하다"며 "소통을 통한 리더십 역량과 탁월한 합리적 판단 능력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는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신한은행 인사부장과 경영기획 담당 부행장,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을 역임한 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3년부터 신한금융 부사장을 맡아왔다.

신한금융은 "김 내정자는 비상임이사로 금융투자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회사의 내부사정에도 밝다"며 "전략적 방향 제시 능력과 추진력이 탁월에 금융투자의 CEO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한신용정보 사장으로는 윤승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윤 내정자는 신한은행 영업본부장과 인사 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금융은 윤 내정자가 오랜 기간 인사 및 기업 문화 담당 경영진을 역임해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왼쪽부터)이 1년 연임됐다.

이 외에 임기가 만료된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1년 연임이 결정됐다.

이번에 내정된 CEO들은 각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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