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로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일렉트릭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출시하며 친환경 전용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됐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 수준의 연비에 2000만 원대 가격과 더불어 충전, 배터리, 중고차 잔가까지 모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27일 오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200여 명의 기자단 앞에서 '아이오닉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시'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함께 공개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국내 최초 친환경 전용 차량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한 데 이어 두 달 뒤엔 순수 전기차인 일렉트릭 그리고 올해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함으로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 최대 주행거리 900km·2000만 원대 구매 가능!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전기차의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의 주행성능을 모두 갖춘 친환경차로 주중에는 출퇴근을 위해 도심 위주의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주말에는 레저와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에 최적화됐다.
최고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 출력 60.5ps(44.5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 합산출력 141ps, 최대 합산토크 27kgf·m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동급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연비(휘발유 기준 20.5km/ℓ, 전기 기준 5.5km/kWh)를 달성했다.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km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km이상 주행할 수 있어 방전의 걱정 없이 사용자의 주행 상황에 따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가격 역시 눈길을 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가격은 N트림 3230만 원, Q트림 3410만 원이다. 정부 보조금 500만 원을 반영한다면 두 모델 모두 2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하면 N트림은 2730만 원, Q트림은 2910만 원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현대차의 5가지 ‘아이오닉’ 고객 케어 프로그램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경험하고 더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친환경 차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의 최대 관심 사항인 '충전 및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우려와 '중고차 가격 보장' 관련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충전기와 관련된 상담, 설치, A/S 등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만의 디자인을 적용한 전용 홈 충전기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이 아이오닉을 구입하는 것 외에 추가 비용부담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도 준비됐다. 현대차는 고객 요청 시 30분 안에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무상 충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배터리 방전 등 긴급 상황뿐 아니라 상시 이용 가능하다.
배터리 보증 기간은 '평생'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부터 일렉트릭, 플러그인까지 아이오닉 전 차종에 대한 배터리 평생 보증을 확대 시행해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도 전량 소급 적용함으로써 기존에 아이오닉을 구매했던 고객들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중고차 잔가까지 보장한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한해 시행중이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을 아이오닉 플러그인까지 확대 시행해, 3년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구매가 기준으로 차량 보유 기간이 1년 이하일 경우 75%, 2년 이하일 경우 68%, 3년 이하일 경우 62%의 합리적인 잔가를 보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카셰어링 서비스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친환경차를 충분히 경험한 후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이 요청한 장소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차를 배송하고, 시승이 끝나면 반납하는 형태의 신개념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온디맨드(On-Demand) 카셰어링 서비스는 지자체 및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4월부터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아이오닉 플러그인 듀얼모드 버추얼 클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