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한계 넘는다” 삼성전자, S펜 기능 갖춘 ‘갤럭시탭S3·갤럭시북’ 공개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다양한 사용성과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양한 사용성과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최신 프리미엄 태블릿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HDR 영상 재생·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0.7mm 펜촉의 S펜 ▲스마트기기 간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하는 ‘삼성 플로우’ 등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9.7형 태블릿 ‘갤럭시탭S3’와 윈도우 기반 투인원 태블릿 ‘갤럭시북’ 2종을 선보였다.

데이비드 로우스 삼성전자 유럽법인 전무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의 경험을 보다 큰 화면에서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했으나, 소비자들은 이제 어떠한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하고 있다”며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 기능도 채택해 보다 생생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의 가장 큰 특징은 ‘갤럭시노트’ 기기에서 제공했던 ‘S펜’이 기본으로 탑재된 점이다. S펜은 0.7mm 펜촉,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일반 갈무리뿐 아니라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로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 등이 지원된다.

‘갤럭시탭S3’(위)와 ‘갤럭시북’에는 ‘갤럭시노트’ 기기에서 제공했던 ‘S펜’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손쉽게 연동하는 ‘삼성 플로우’도 선보였다. 두 제품은 ▲LTE Cat.6 ▲전면 1300만·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대 256GB 마이크로SD 카드 ▲고속 충전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탭S3’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특히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지원한다. ‘갤럭시탭S3’는 화면 방향에 따라 좌우 스피커가 자동 전환돼 가로·세로 모드 어디에서나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게임 실행부터 관리까지 각종 편의 기능을 한데 모은 ‘게임 런처’를 삼성 태블릿 중 처음으로 제공한다. ▲게임 중 방해 금지 ▲최근 앱과 뒤로가기 버튼 잠금 ▲게임 중 녹화 등 사용자가 더욱 몰입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갤럭시북’은 윈도우OS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휴대 편의성에 생산성을 더한 제품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키보드를 탈부착해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변형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12.0형과 10.6형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북’은 사용 용도에 따라 ▲40·53·60도 세 가지 각도로 세울 수 있는 ‘노트북 모드’ ▲S펜으로 그리는 ‘이젤 모드’ ▲눕히거나 10도로만 세우는 ‘노트 모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적용해 인터랙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어 VR 위드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렌즈의 지름 42mm, 시야각 101도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제공한다. 특히 컨트롤러에는 동작 인식과 함께 터치패드가 탑재돼 사용이 편리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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