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쇼핑 지분 6.9% 매각 "국내 사업 투자 검토"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7일 보유 중인 롯데쇼핑 지분 173만883주(6.88%)를 블록딜을 통해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보유 중인 롯데쇼핑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7일 보유 중인 롯데쇼핑 지분 173만883주(6.88%)를 블록딜을 통해 매각했다. 처분가액은 주당 22만6000원으로 신 전 부회장이 확보한 금액은 모두 3911억7955만8000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신 전 부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14.83%(423만5883주)에서 7.95%(250만5000주)로 줄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쇼핑 주식 매각대금은 일본 광윤사의 차입금 상환,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금 대납을 위한 차입금 상환, 한국에서의 신규사업 투자 등의 용도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광윤사는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로 31.5%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광윤사의 50%+1주를 보유하고 있는 지배주주이다.

likehyo85@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