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잇츠스킨이 ‘잇츠한불’로 다시 태어난다.
잇츠스킨은 17일 오전 공시를 통해 잇츠스킨이 모회사인 한불화장품(이하 한불)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잇츠스킨은 공시에서 “잇츠스킨이 한불화장품(이하 한불)과 합병하고, 한불이 보유하고 있는 R&D센터, 제조설비 부분 등을 흡수해 R&D, 제조설비, 마케팅, 영업부문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불화장품은 잇츠스킨의 지분 50.73%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이번 합병으로 잇츠스킨의 최대주주는 지분 32.25%를 보유한 임병철 회장으로 변경된다.
또한 잇츠스킨은 소아용보습제 및 메디컬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네오팜’을 관계회사가 아닌 자회사로 소유한다. 이로 인해 2017년 연결기준 540억 원의 매출과 30억 원의 순이익을 인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7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R&D센터를 신설한 잇츠스킨은 이번 합병으로 37명의 한불화장품 연구원을 흡수한다.
잇츠스킨은 한불과 오는 하반기 중 완공 예정인 중국의 ‘한불 후저우(HUZHOU)공장’ 등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부문의 사업 영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상품기획 및 개발은 한국에서 진행하고 생산과 마케팅은 중국 현지에서 시행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바이 코리아(Made in China by Korea)’ 정책을 펼친다.
특히 논란이 됐던 위생허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잇츠스킨은 “추후 잇츠한불 중국 후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경우 CFDA 위생허가와 관련된 여러 장애요인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