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도 빚내서…신용거래융자 잔고 '7조' 한 달새 11%↑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빚을 내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는 모두 7조170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조7700억 원과 비교해 한 달 새 약 4000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같은 달 12일 6조4900억 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1%가량 증가한 셈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3조6200억 원에서 최근 4조1000억 원까지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2조8000억 원 수준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으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하향 곡선을 그린 이후 같은 해 12월 중순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likehyo85@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