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미래에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삼성생명은 고연령·유병자 전용의 건강보험인 '간편가입 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고혈압·당뇨 등의 병력이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 대상의 보험상품으로 가입절차가 대폭 완화됐다.
고객이 계약 전 알려야 하는 건강 관련 고지 항목은 기존 9개에서 3개로 줄였다. 이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추가 진단 없이 가입이 가능하도록 계약심사 과정을 간소화해 가입이 간편하다.
'간편가입 보장보험'은 재해로 인한 사망과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은 물론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의 진단, 주요 질병의 수술·입원 등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장 내용은 진단에서 수술, 입원, 사망 등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진단은 최대 1000만 원, 수술은 최대 300만 원, 입원은 3일 초과 시 하루당 최대 6만 원, 사망은 1000만 원을 지급한다. 단 가입 1년 이내에 이뤄지는 진단과 수술, 질병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의 경우 보장금액의 50%만 지급한다.
교보생명은 보장은 늘리고 보험료를 대폭 낮춘 '교보프리미어 CI(중대 질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상품보다 주계약의 보장 범위를 넓히고 CI와 연관성이 높은 질병에 대해서도 추가 보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사망 보장은 물론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CI와 중증치매 등 장기간병(LTC) 상태를 평생 보장한다. 중증세균성수막염, 루게릭병, 다발경화증 등 4가지 질환을 새롭게 CI에 추가했고, 그동안 보장에서 제외됐던 갑상선암 중 예후가 안 좋은 일부암에 대해 중대한 갑상선암으로 분류해 보장 범위에 포함했다.
또한 뇌출혈, 뇌경색증처럼 CI가 발생하기 이전 단계의 질환이나 CI와 연관성이 높은 중증질환 9종도 질환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CI 발생 시 선지급률은 80%(기본형)와 100%(보장강화형)로 확대해 넉넉한 치료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장강화형은 100% 선지급 후 사망 시 가입금액의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반면 보험료 부담은 줄였다. 해지환급금을 미리 확정된 예정이율로 보증해주지 않는 대신 공시이율로 적립해 보험료를 10~20%가량 낮췄다.
한화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한화생명 실버암보험'은 당뇨·고혈압 환자도 제한 없이 가능한 고령자 암보험도 가입이 가능하다. 갱신주기를 10년으로 최대화하고 최고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입하는 '孝보험료납입면제특약'이 마련돼 있다. 자녀가 사망하거나 80% 이상 고도장해를 입은 후 부모가 암 진단을 받으면 주계약 및 고정부가특약으로 가입한 암 진단자금 및 사망보험금을 2배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런 경우에는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최대 6.5%의 보험료 할인도 주어진다. 고혈압 및 당뇨가 없는 고객은 월 보험료 5%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계약자가 자녀인 경우 추가로 1.5%를 할인해 주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이다.
또한 암 진단 시 진단자금을 보장하며, 별도로 사망보장도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는 면제되고 보장은 갱신기간 종료 시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