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여부 앞둔 서울구치소 앞 풍경, 매서운 추위에 한없이 고요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인 이재용 구속 여부 결론은? 19일 오전 2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기다리며 서울구치소에서 구금된 상태로 대기 중이다. /서울구치소=권오철 기자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인 이재용 차량 '눈길'

[더팩트 | 서울구치소=권오철 기자] 19일 오전 2시 무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구금된 상태로 대기 중인 서울구치소 앞은 새벽의 매서운 추위 가운데 비교적 고요한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취재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에 자리한 서울구치소 현장에 나온 취재진들과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영하 3도의 추위에 각자의 차량 안에서 법원으로부터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차량인 체어맨도 눈에 띈다. 법원이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인 이재용 부회장은 해당 차량을 타고 귀가한다. 반대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차량은 뒷 좌석이 텅빈 채로 돌아가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얼굴을 보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찾아왔다는 대학생 A씨는 "이재용 부회장이 불구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영장전담 판사가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시킨 만큼 이번에도 기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29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기각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날 오전 3시50분쯤이었다. 이어 신동빈 회장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 귀가한 시각은 30분 후쯤인 4시 20분쯤이었다.

이재용 구속 여부 기다리는 취재진들의 사다리와 삼각대.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체어맨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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