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은행업, 대형주 중심의 접근 필요 '신한·KB 최선호주'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은행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신한지주와 KB금융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더팩트 DB

은행업, 일회성 비용 주가 영향 제한적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은행업이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본격적인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한지주와 KB금융이 최선호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은행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신한지주와 KB금융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은행업의 예상 지배순이익은 1조35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4.3% 하회할 전망"이라며 "대규모 구조조정과 금리·환율 상승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용의 성격이 일회성에 가깝고, 향후 발생 비용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주가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신한지주와 KB금융에 주목했다. 그는 "두 종목 모두 다변화된 자회사 포트폴리오, 매각 가능 유가증권을 통한 이익 완충, 높은 자본 비율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종목 간 모멘텀이 둔화된 만큼 업종 개선 수혜를 누릴 대형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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