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트럼프 공포'에 하락 마감…WTI 1.2%↓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52.37달러로 1.21% 하락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16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미국의 원유 생산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원유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52.3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64센트, 비율로는 1.21% 떨어진 수치다.

또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5.49달러로 0.93% 하락했다.

오는 20일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국제 유가 하락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가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도 조기 마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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