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PC온라인 ‘소울워커’로 2017년 첫 포문

2017년 기대작 ‘소울워커’의 배급을 맡은 스마일게이트와 개발사 라이언게임즈의 관계자들이 10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1월 18일 한국 공개 서비스 시작, 세기말 구원할 ‘신인류’ 활약 눈길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소울워커’가 2017년 새해 들어 처음으로 시동을 거는 PC온라인게임이 됐다. 오는 18일 국내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소울워커’는 게임업체인 라이언게임즈가 지난 2012년부터 1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해온 작품이다.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PC온라인게임 산업에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PC온라인 총싸움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는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소울워커’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PC온라인게임으로 개발 중인 ‘소울워커’는 세기말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측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과 캐릭터 그리고 다수의 적을 한 번에 물리치는 무쌍 스타일의 액션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2017년은 스마일게이트가 창립 15주년을 맞는 해”라며 “올해 처음 소개되는 게임이라 모든 기록에서 1등을 달성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일게이트 최고 흥행작 ‘크로스파이어’ PD 출신이다. 스마일게이트그룹에서 게임 개발 및 지식재산권(IP) 관리를 전담하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거쳐 지난해부터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가 신작 PC온라인 ‘소울워커’를 설명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8일 ‘소울워커’의 국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서비스에 맞춰 캐릭터 특수 기술이 세분화되고 신규 추가 아이템도 적용된다.

공개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선 ‘소울워커’의 신규 영상이 공개됐다. 전문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는 이 게임의 주요 캐릭터인 하루·릴리·스텔라로 분장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 한게임에서 서비스 상위권을 기록 중인 ‘소울워커’는 우여곡절이 몇 겹 싸여있다. 회사(라이언게임즈) 설립 2년 만인 지난 2013년 만들던 내용을 엎고 새로 개발했다. 이후에는 자금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와 배급 계약을 하기에 앞서 다른 국내 회사와 계약했지만 그곳에서 배급 사업을 철수하는 아픔도 겪었다.

윤성준 라이언게임즈 대표는 “소울워커를 국내에 서비스하기까지 우여곡절 끝에 이 자리에서 공개 서비스 시작을 알리게 돼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자들에게 결코 실망시켜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이언게임즈는 지난해 9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손잡고 ‘소울워커’ 국내 및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소울워커’의 국내 서비스를 바탕으로 향후 영화, 캐릭터, e스포츠 등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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