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대, 한우 업진살→치마살로 속여 판 롯데마트 ‘검찰 고발’

소비자연대가 축산물 부위를 속여 판 혐의로 롯데마트 관계자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소비자연대가 축산물 부위를 속여 판 혐의로 롯데마트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소비자연대는 롯데마트 직원 5명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한우 특수부위인 업진살을 치마살로 속여 판매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고발 대상은 롯데 본사 축산팀장·축산MD·신선식품부문장과 잠실점장, 강변점장이다.

소비자연대는 앞서 서울시가 롯데마트 강변점에서 이를 적발했으나 롯데 측에서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고, 잠실점에서 8일간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롯데 안동한우 축산코너에서 업진살은 치마살보다 1㎏당 1만∼2만원가량 싸게 판매되고 있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내려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

소비자연대는 “롯데는 이번 불법행위에 대한 공개 사과와 소비자 피해보상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 결과에 따라 법인 롯데와 신동빈 회장에 대한 고발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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