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권오철 기자] 현대제철은 '2016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에서 H형강을 비롯한 6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 주관으로 KOTRA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선정하는 것으로 세계시장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자격이 부여된다.
현대제철의 세계일류상품은 ▲ H형강 ▲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 ▲ 무한궤도 ▲ 부등변 부등후 앵글 ▲ 강널말뚝 ▲ P110유정용강관 등이다.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H형강은 건설용 강재로서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규격별 생산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전체 H형강 수출액의 약 90% 수준인 6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약 4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3위에 올라있다.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은 고온의 빌릿‧블룸‧슬래브 등 반제품을 압연하는데 쓰이며 현대제철은 세계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무한궤도는 굴삭기 등의 바닥 접지력을 높여 경사면 또는 험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고강도 정밀부품으로서 현대제철은 세계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에 올라있다.
부등변 부등후 앵글은 선박의 구조물 보강재로 선체 형상 및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선박 제작에 주로 사용되며 세계시장에서 2위에 올라있다.
강널말뚝은 대형 토목공사 현장에서 주로 물막이, 흙막이용으로 사용되는 철강재로 세계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보이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P110유정용강관은 유정용강관 중 최고 강도의 제품으로 깊은 지하에 매장된 원유, 천연가스를 지상으로 채굴하는 용도로 쓰이며 세계시장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에도 6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현대제철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