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남 술집 난동, 장선익 이사는 누구?

동국제강 장남 술집 난동. 동국제강 장남이자 이 회사 이사인 장선익 이사가 27일 술값 시비로 경찰에 적발됐다.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 장선익 이사는 누구?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자 동국제강 이사로 재직 중인 장선익 이사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27일 서울용산경찰서는 장선익 이사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선익 이사는 오후 9시쯤 용산구에 있는 술집에서 지인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취한 상태에서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가 붙었다. 이후 진열장에 전시된 양주 5병을 깨는 등 소란을 부렸다.

경찰 조사에서 장선익 이사는 "물컵을 던진 건 맞지만 술병은 깨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혐의를 인정했다. 장선익 이사는 배상을 약속했고, 술집 주인도 처벌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선익 이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982년생인 장선익 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2007년 1월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에 입사했고, 이후 미국법인과 일본법인 등을 거쳐 지난해 법무팀, 올해 전략팀에서 업무 경력을 쌓았다. 이어 지난 2일 단행된 그룹 인사에서 신설된 비전팀 수장으로 이사직에 올랐다.

bdu@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