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크리스마스 앞두고 고객 마케팅 총력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게임업계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 전에 돌입했다. 마니아들은 혜택 시즌을 맞아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기 바쁘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복장 등 분위기를 살려줄 행사도 눈에 띈다. 크리스마스 당일 날씨에 따라 혜택을 달리 주는 내용도 이색적이다.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을 맞아 국내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게임업체 별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쏟아지는 만큼 마니아들의 관심이 커진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마케팅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모바일이 대세로 자리를 잡은 만큼 손바닥 게임 혜택도 눈에 띄게 늘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있다? 없다?
게임업체 넥스트플로어는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for 카카오’(데스티니 차일드)에서 오는 25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맑음·흐림·비·눈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각 속성별 성장 차일드(영웅 캐릭터)와 게임 능력치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당일 눈이 내릴 경우 2000 크리스탈(게임머니)을 추가로 지급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게임 ‘마음의소리 with 네이버 웹툰’(마음의소리)에서 오는 26일까지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보석(게임머니) 500개를, 눈이 내리지 않으면 폭격 아이템 100개를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히트’(HIT)는 크리스마스 당일 눈이 오는 장면을 찍어 공식 카페에 인증하면 ‘날카로운 각성 결정’ 아이템을 준다. 플레로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에브리타운 for 카카오’(에브리타운)도 크리스마스 당일 날씨에 따라 이용자 모두에게 특별하게 제작한 게임 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전용 뉴페이스 등장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정 펫(게임 애완동물)이 등장했다. 이들 펫은 펭귄형 외모를 지닌 펭고류로 각 속성별로 1종씩 모두 4종이 추가됐다. 공식카페에선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팬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수작에 선정된 참여자에겐 ‘크리스마스 펫’을 줄 예정이다.
게임빌의 모바일게임 ‘데빌리언’과 ‘나이트 슬링거’는 매일 1회 산타의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데빌리언’의 경우 특정 임무를 달성하면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제공한다. 컴투스의 낚시 모바일게임 ‘낚시의 신’에선 ‘루돌프 순록’, ‘산타클로스 피쉬’ 등 크리스마스 특별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들 물고기를 낚으면 시즌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PC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는 최근 신규 용병 ‘루돌프’를 공개했다. 이 캐릭터는 182번째 신규 용병으로 썰매를 이용해 빙판을 만든 후 상대를 미끄러지게 하거나 눈보라를 일으켜 공격한다.
◆접속만 해도 혜택 와르르~
넥슨의 PC온라인게임 ‘사이퍼즈’는 크리스마스 당일 접속하는 이용자 전원에게 ‘산타 모자 코스튬’을 지급해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접속 시간에 따라 ‘소모품 레어 부스터’도 제공한다. PC방에서 접속할 경우 ‘X-MAX-NEW 라파엘 코스튬’을 준다.
스마일게이트는 내년 1월 1일까지 PC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 매일 접속 시 영구제 총기를 얻을 수 있는 캡슐 1개, 라이플 기간제 총기 3일 등이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 내 사용할 수 있는 캐시 쿠폰 3000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27일까지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 for 카카오’(모두의마블)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 판만 즐겨도 한정한 행운아이템 4종을 지급한다. 크리스마스 펭귄 큐브를 오픈하면 케이크, 장난감 등 경품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웹젠의 PC온라인게임 ‘R2’는 오는 26일까지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기념 인증 사진을 공식 홈페이지의 이미지 게시판에 올린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캐시 1만원권’을 제공한다. 오는 29일까진 모든 서버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루돌프 드라코 반지’ 아이템을 무료로 준다.
◆크리스마스에 눈에 띄는 새 상품
‘리그오브레전드’(LoL·롤)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는 내년 1월 10일까지 자사 온라인 상품 판매장인 라이엇 스토어에서 ‘눈맞이 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한정 상품을 포함해 의류·인형·잡화 등 신규 상품이 새롭게 판매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포로 시리즈’ 인형 5종 세트도 준비됐다.
블리자드는 내년 1월 4일까지 PC온라인게임 ‘오버워치’를 할인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오버워치’ 디지털 다운로드 제품이다. 예컨대 6만9000원 짜리인 ‘오버워치: 오리진 에디션’ 디지털 다운로드 제품은 2만3000원 할인된 4만6000원에 판다. ‘오버워치’ 일반판을 오리진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서비스는 할인된 1만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