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과자 이어 라면값 인상…평균 5.5%↑

농심이 16일 라면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농심이 스낵류에 이어 라면값까지 가격을 올린다.

농심은 16일 '라면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 대상 품목은 전체 28개 가운데 18개며 조정된 가격은 12월 2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011년 11월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으로, 육개장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생생우동은 기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오를 예정이다.

반면, 최근 출시된 짜왕, 맛짬뽕 등에 대한 가격 상향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 때문에 라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농심 측은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지난 7월부터 스낵류 15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7.9% 인상했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새우깡(90g)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올랐다. 양파링(84g)과 꿀꽈배기(90g)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1% 인상됐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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