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조선·해운업 부실여신으로 올해 대규모 적자를 낸 농협은행이 부행장 80%를 물갈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는 9일 밤 정기 인사를 통해 부행장보를 포함한 11명의 부행장 중 82%인 9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출범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임원인사다.
부행장 중 박규희 여신심사본부장과 김형열 리스크관리본부장 등 2명만 자리를 지켰고, 김호민 경영기획본부장, 박석모 기업고객본부장, 윤동기 자금운용본부장, 이영수 IT본부장 등 4명은 임기가 만료됐다. 반면 서기봉·박태석·오경석·남승우·신응환 등 5명의 부행장은 임기를 약 1년 남겨두고 물러나게 됐다.
부행장급은 기존 11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로 적용되며,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 임원인사는 12월 말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농협금융 인사자 명단이다.
◇농협금융
<상무>
▲홍재은 (승진)
◇농협은행
<부행장>
▲이강신 ▲이인기 ▲이창현 ▲박철홍 ▲한정열 ▲김연학 ▲표정수 (승진)
<부행장보>
▲김승호 ▲소성모 (승진)
▲김철준 ▲서윤성 (외부인사)
<영업본부장>
▲강원 정병훈 ▲충북 이중훈 ▲충남 원종찬 ▲전남 유해근 ▲경북 여종균 ▲경남 김석균 ▲제주 고석만 ▲서울 권석환 ▲부산 박학주 ▲대구 송준연 ▲인천 조현준▲대전 신인식 ▲세종 김훈태 (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