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12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는 30일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 가까이 상승하는 등 국민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공사의 조달금리도 상승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19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보금자리론 대상을 서민 실수요자로 제한해 공급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정책금융 측면에서 서민층의 상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금리를 동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모두 만기에 따라 2.50~2.75%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내년에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공사는 연말까지 현재 수준의 금리는 유지하지만, 내년 시장 금리 변동 상황과 정책모기지 상품개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