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스타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롤 올스타전’이 다음 달 스페인에서 개최된다. 이번 ‘롤 올스타전’에는 ‘스멥’ 송경호, ‘벵기’ 배성웅, ‘페이커’ 이상혁,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가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롤 올스타전’의 경기 일정과 세부 내용을 22일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세계 3대 대회 중 하나인 ‘롤 올스타전’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매일 자정에 열린다.
‘롤 올스타전’에서는 모든 선수가 지역별로 ‘팀파이어’와 ‘팀아이스’에 소속돼 흥미진진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양팀은 지역대항전과 특별 게임모드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획득, 나흘간 더 높은 점수를 쌓은 팀이 최종 승리하게 된다. ‘팀파이어’에는 한국·북미·인터네셔널 와일드카드 지역이, ‘팀아이스’에는 중국·유럽·동남아시아 지역이 배정됐다.
올해 ‘롤 올스타전’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지역대항전과 1대1 토너먼트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모드로 구성됐다.
지역대항전은 ‘팀파이어’와 ‘팀아이스’에 속한 각 지역팀이 맞붙고, 각 진영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두 팀이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결승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승리마다 100점이 주어지며, 각 지역의 최고 인기 선수들이 모인 ‘드림팀’ 간의 경기인 만큼 각 지역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 개인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1대1 토너먼트는 3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선수들은 ‘칼바람 나락’에서 상대를 먼저 처치하거나, CS(미니언) 100개 획득 또는 포탑을 파괴하면 승리하게 된다. 경기는 팀과 관계없이 진행되나 첫 라운드의 15경기는 ‘팀파이어’ 선수와 ‘팀아이스’ 선수 간 대진으로 짜여 있다. 1대1 토너먼트 1위부터 4위까지는 250점에서 50점이 차등적으로 주어진다.
이외에도 평소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게임모드가 대거 진행될 예정이다. 특정 역할군 챔피언만 골라 플레이할 수 있는 ‘원거리 딜러 모드’와 ‘암살자 모드’, 모든 팀원이 같은 챔피언을 플레이하는 ‘단일 챔피언 모드’, 한 선수가 마우스를, 한 선수가 키보드를 잡아 하나의 챔피언을 조작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 포로를 눈덩이처럼 던지고 포로왕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 ‘전설의 포로왕 모드’ 등이 준비됐다. ‘둘이서 한마음 모드’는 1승당 100점이며, 그 외 게임모드는 1승당 50점이다.
‘롤 올스타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지역 플레이어에게는 ‘IP 부스트’ 아이템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한국 지역이 속한 ‘팀파이어’가 우승을 차지해 국내 플레이어들이 혜택을 누린 바 있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인기 선수들이 총출동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게임모드를 즐기는 ‘롤 올스타전’이 다가오고 있다”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할 ‘롤 올스타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