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포=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시그니처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가 22일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김포 항공산업단지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HG) 출시 이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6세대 모델이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 동안 2만7000여 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가 작심하고 내놓은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과 상품성, 성능 등 구체적인 특징을 <더팩트>에서 정리해봤다.
'신형 글랜저'는 가솔린 엔진 성능 개선,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등을 통해 파워트레인 성능의 완성도를 높이고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라인업을 살펴보면, 가솔린 2.4, 가솔린 3.0, 디젤2.2, LPi 3.0(렌터카)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가솔린2.4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 (디젤 2.2모델도 동일하게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 가솔린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LPi 3.0모델(렌터카)은 모던 베이직, 모던,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내 가솔린 3.3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해 모두 6가지 엔진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4모델은 모던 3055만 원, 프리미엄 317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 원이며 ▲가솔린 3.0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550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 원 ▲디젤 2.2모델 모던 3355만 원, 프리미엄 347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 원 ▲LPi 3.0모델은 모던 베이직 2620만 원, 모던 2850만 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 원이다.
가솔린 3.0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개선됐다. 가솔린 3.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ℓ당 10.1km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디젤 2.2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 탑재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엔진 성능에 복합연비 기준 ℓ당 14.8km(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5.4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특히, 디젤 모델에는 엔진의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와 성능을 개선하는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e-VGT)를 탑재하고, 엔진 주요 부위에 각종 흡차음 커버를 적용해 엔진 소음 및 진동을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가솔린 2.4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f.m의 동력성은을 확보하고 ℓ당 11.2km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LPi 3.0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ℓ당 7.6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