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탤런트 길용우 씨가 사돈관계를 맺게 됐다는 소식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성이 고문의 딸 선아영 씨와 길용우 씨의 아들 길성진 씨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길용우 씨의 사돈이 될 정성이 고문은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장녀다. 20여 년간 전업주부 생활을 하다 어머니 이정화 여사와 함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이사를 맡으며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다.
정성이 고문은 국내 여성 부호 4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정성이 고문이 보유한 이노션의 지분은 27.99%(559만9000주)로 주식가치는 8일 종가(6만7100원) 기준 3756억9290만 원이다. 여기에 현대차, 코렌텍 지분을 포함하면 4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를 주력으로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을 거느린 국내 재계 서열 2위의 대기업집단이다. 올해 초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부호들의 재산을 살펴보면 정몽구 회장의 재산은 45억 달러(약 5조1120억 원)로 전 세계 400대 부호 중 318위에 올라 있다.
한편 정성이 고문은 지난 4월 아들 선동욱 씨의 결혼을 올려 7개월 만에 딸의 혼사를 치르게 됐다. 선동욱 씨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 부회장 차녀와 결혼했다.
정성이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