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가 시판 중인 제품 전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몽드드는 오는 20일까지 시중에 남아 있는 제품 전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몽드드는 "전수조사 결과 제품이 고온에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안정성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상적인 제품도 유통과정 및 사용과정에서 보관환경에 따라 품질부적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몽드드는 아기 물티슈 제조 시 살균보존제 성분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방부력을 지닌 보습제 성분들을 사용함에 따라 '6개월 유통기한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장기화된 폭염에 일부 제품의 방부력이 저하돼 제품의 품질부적합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몽드드는 "시험 결과 비병원성 일반세균으로 확인됐고 직접적인 인체 피해 사례는 접수된 바 없다"며 "아기 물티슈는 지난 2009년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미생물 발생이나 유해화학성분 검출 등 제품 품질의 부적합으로 문제가 된 사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