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품질 신뢰도 조사 동반 10위권 진입 '역대 최고'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동반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이하 현대기아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입증받았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전체 29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5위,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7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기아차는 1계단, 현대차는 2계단 상승한 순위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신뢰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29개 브랜드 300여 개 모델, 5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조사했으며 더욱 신뢰할만한 브랜드(8개), 신뢰할만한 브랜드(10개),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 (11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

특히, 기아차는 역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지난 2006년 7위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순위를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전체 29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5위, 7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그랜저(현지명 '아제라')'와 기아차의 'K5(현지명 '옵티마')'가 각각 대형차 부문과 중형차 부문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차량'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그랜저'와 'K5' 외에도 현대차 '엑센트', '싼타페',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쏘렌토' 등이 차급별 상위급 순위에 올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6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호텔에서 '2016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친환경시대 파워트레인 개발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최신기술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덴소, 말레, 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세계 유수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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