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가계대출 6조1000억 원↑…증가세 '뚜렷'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6조1000억 원 늘어난 688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6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88조4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6조1000억 원 늘어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9월 기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9월에는 6조2000억 원 증가한 바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견조한 주택거래, 꾸준한 집단대출 취급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517조9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5조3000억 원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추석상여금 유입 등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의 잔액은 169조7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8000억 원 늘었다. 지난달 2조5000억 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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