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소니 기술력의 집합체.”
소니코리아가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의 스마트폰 ‘X 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엑스페리아XZ’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가전박람회 ‘IFA2016’에서 처음 공개된 ‘엑스페리아XZ’는 더욱 강력해진 카메라 성능과 소니 고유의 오디오 기술, PS4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리모트 플레이 기능 등이 적용된 제품이다.
소니코리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엑스페리아XZ’의 핵심 기능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엑스페리아XZ’ 스마트폰은 소니의 진보된 카메라 기술과 고유의 오디오 기술, 그리고 차별화된 디자인이 집약된 제품이다”며 “소니코리아는 모바일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보고, 듣고,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날 ‘엑스페리아XZ’의 디자인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엑스페리아XZ’는 디스플레이와 프레임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루프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5.2형 디스플레이와 메탈 바디에 완벽한 그립감과 스타일을 자랑한다. 모놀리틱 형태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으며, 고급스러운 금속소재가 제품에 사용됐다. ‘엑스페리아XZ’는 포레스트 블루, 미네랄 블랙, 플래티넘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카츠누마 준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수석 디자이너는 “‘엑스페리아XZ’는 대자연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색감과 루프 디자인으로 완성된 곡선의 아름다움이 결합돼 한층 진보된 디자인을 자랑한다”며 “특허받은 특수 메탈 재질은 더욱 고급스러운 광택과 완벽한 그립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페리아XZ’는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엑스페리아XZ’는 소니의 ‘엑스모어 RS 포 모바일’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 기능을 지원하는 오토포커스 기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다. 또 거리를 감지하는 레이저 AF 센서는 조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를 선사한다.
‘엑스페리아XZ’ 후면 카메라는 2300만 화소다.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에는 F2.0 22mm의 밝은 광각 렌즈가 탑재됐다. 소니 관계자는 “저도로 환경 혹은 그룹 셀피 촬영에서도 뛰어난 화질과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첨단 오디오 기술이 집약된 ‘엑스페리아XZ’는 192kHz·24bit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며, 기존 블루투스 코덱 대비 최대 3배의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덱을 적용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엑스페리아XZ’는 사용자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엑스페리아XZ’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VoLTE(LTE망 통한 음성통화)를 지원해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450메가비피에스(Mbps)에 달하는 LTE Cat.9을 지원해 더욱 빠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3기가바이트(GB) 램과 3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256GB까지 외장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IP65·67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분과의 접촉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XZ’는 29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큐노보 사의 적응 제어 충전 방식을 적용, 충전 전류를 조정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배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측면 전원 버튼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됐다.
‘엑스페리아XZ’는 오는 10일부터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를 비롯해 SK텔레콤 T월드다이렉트, KT올레샵, G마켓, 전국 주요 백화점, 소니 대리점 27개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내 소니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79만8600원이다. 소니코리아는 31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