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가격 지난해 대비 상승…배추 최대 225%↑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간)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간) 고랭지 배추(상품 10㎏) 도매가격은 1만8000원~1만9000원으로 전망됐다.

배추 한 포기당 약 3㎏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한 포기당 6000원꼴이다.

또 지난해 추석 성수기(5830원)보다 최대 225%, 평년(8830원)보다도 115% 급등했다.

무(상품 18㎏) 역시 1만8000~1만9000원으로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최대 150%나 올랐다.

주요 성수품인 사과(홍로 5㎏ 상자 기준) 역시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최대 21% 증가한 3만2000원~3만6000원대로 전망됐다.

반면, 배는 출하량은 예년보다 많지만 수요가 많은 대과 물량이 적어 상품 7.5㎏ 상자 기준으로 도매가격이 지난해 성수기 때보다 다소 높은 2만4000원~2만7000원으로 전망됐다.

한우는 공급량이 줄면서 1등급 1㎏ 기준으로 가격이 1만9000원 내외로 전망됐고 다른 육류는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많아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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