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바이오벤처기업 유니크바이오텍이 프로폴리스 관련 신기술을 개발했다.
유니크바이오텍은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천연 벌꿀을 이용한 무알코올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제조기술'을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인증 받은 기술은 2014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원하는 '연구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을 수행해 개발된 것이다.
유니크바이오텍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친환경 무알코올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제조방법' 특허기술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이전 받은 '물에 용해 가능한 수용성 프로폴리스 조성물의 제조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조성물'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알코올이 잔류하지 않는 것은 물론 유화제와 식품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불용성인 프로폴리스를 온전하게 수용화했다. 산업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기업과 정부기관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했다는 점 등에서 의의가 있다. 지난해 10월에 국내 특허출원한 이 기술은 국제특허 PCT 출원 중이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레진) 성분에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섞어 벌통에 발라놓은 물질이다. 이는 불용성으로 수용화가 어려워 알코올로 추출, 물에 희석해 섭취하는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신기술 개발로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동물사료첨가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물에 희석하지 않아 수지물질이나 왁스 등이 생성되지 않고 완벽하게 물에 용해가 돼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유니크바이오텍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생산제품에 신기술 인정 마크를 표기할 수 있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허용갑 유니크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신기술 인증 기술 제품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오더를 받은 상태며,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수출 계약이 곧 성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