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변동진 기자]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홈쇼핑이 방송채널 사용 사업권 재승인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에 따르면 롯데홈쇼핑 직원으로부터 '인허가 과정에 로비 사용목적으로 자금을 조성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자금추적과 회사 내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롯데홈쇼핑이 일부 자금을 조성, 로비에 사용한 흔적을 발견한 바 있다.
이같은 로비 혐의에 대해 네이버 아이디 sinb****은 "이참에 한국에서 롯데라는 글자를 지워버리자"며 강하게 비판해 누리꾼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또 pigi****는 "쪽바리(일본인 비하발언)기업 롯데 이땅에서 퇴출시켜라"고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niss****는 "제대로 망하는 구나 집안싸움 덕에 난리 났군"이라며 이번 검찰 수사가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htok****은 "아주 썩어버린 막장의 종합세트다. 대한민국에서 더는 롯데라는 단어를 보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ats****는 "롯데는 진짜 철저히 파헤쳐야한다"고 강조했고, mone****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도 털어보면 SV(슈퍼바이저)들 갑질에 밀어넣기, 할인행사 등 억지로 시켜 원가보전도 안 해주고 개발팀은 부동산 브로커랑 짜고 뒷돈 챙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sky2**** "이런 회사는 조X야지. 로비는 최악의 경제범죄다"고 지적했다. qkek****는 "롯데가 이렇게 썩어버렸다니. 고층빌딩(롯데월드타워) 건설도 국방까지 무력화시켜 비행장까지 방향을 틀더니"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boa7****는 "롯데홈쇼핑 재승인 취소하고 제대로 심사하지 못한 미래부 관리들은 징계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나라가 뭐 이 모양이냐"고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noo0****는 "그냥 전두환 때 국제그룹처럼 공중분해 시켜라!", aldd****는 "불법과 비리 로비로 얼룩진 롯데홈쇼핑 인허가 취소해 버리세요. 사기 치라고 허가한 거 아니잖아요", 1888****는 "롯데가 썩었을까 검찰이 더 썩었을까", sook****는 "롯데가 정도경영을 했다고 (주장)한다면 소가 웃을 일이다. 비리의 온상이고 형제간에 ‘골육상쟁’하는 롯데는 이번에 퇴출당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본다. 철저하게 조사해서 엄벌해라" 등의 일침을 가했다.
이밖에 롯데의 국적 논란과 관련된 댓글도 이어졌다. kjh2****는 "대기업 중 월급 제일 짠 롯데마트, 롯데카드,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리아, 롯데호텔 등 망하게 하자. 이익 많이 나면 다 일본으로 넘어간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