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장학재단 압수수색 '신영자 이사장 소환 임박'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28일 신영자 씨가 대표로 있는 롯데장학재단 임원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롯데장학재단을 압수수색했다. 업계에서는 검찰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검찰 출석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의 롯데장학재단 임원 A 씨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결재서류 등의 문서를 확보했다. A 씨는 신 이사장을 보좌하는 최측근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신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에게 청탁을 받고 네이처리퍼블릭을 롯데면세점에 입점시켜준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일 검찰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 면세사업부, 신 이사장과 그의 아들 장모 씨의 자택 등 총 7곳을 압수수색한 결과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과정에서 약 13억 원의 금품이 오고간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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