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혜 기자] 남성 정장 브랜드 지이크와 바쏘 제품의 내구성과 신축성 등이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젊은 연령대가 선호하는 남성 정장 10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 신축성, 색상변화,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브랜드와 업체는 ▲지오지아(신성통상) ▲티엔지티(LF) ▲트루젠(인디에프) ▲본(형지아이앤씨) ▲지이크(신원) ▲엠비오(삼성물산) ▲티아이포맨(지엔코) ▲파크랜드(파크랜드) ▲로가디스(삼성물산) ▲바쏘(SG세계물산)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전국 25~34세 남성 500명이 뽑은 구매경험이 높은 10개 브랜드의 봄-여름 저가 정장 신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이크와 바쏘의 제품은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해 옷의 내구성의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찰에 의해 표면이 닳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마모강도는 10개 제품이 모두 2만회 이상으로 양호했다. 특히 본, 엠비오, 티아이포맨 등 3개 제품은 마모강도가 3만회 이상으로 우수했다.
신축성은 지이크와 바쏘의 늘어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회복되는 정도는 바쏘가 우수했다. 색상변화와 사용성(세탁에 의한 수축 및 탈색여부)의 경우 전제품이 양호했다.
안전성의 경우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함량 등을 평가한 결과 전제품이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했다. 아울러 전제품이 제조자, 제조국, 취급주의 표시 등 표시사항도 준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