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7’과 전작인 ‘갤럭시S6’가 속도 비교를 한다면 어느 쪽이 이길까?
지난달 31일 ‘더로그’(The Log)라는 유튜버는 이 같은 비교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갤럭시S 시리즈를 새로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의 가격 및 성능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두 제품 간 앱 실행 속도를 비교했다.
이달 말 기준 갤럭시S7와 갤럭시S6의 공식 출고가는 32GB 기준 각 83만6000원, 67만9000원이다.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갤럭시S6를 구매하면 그만이지만, 갤럭시S7의 ‘방수·방진 기능’과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영상에서 실험의 공정성을 위해 모두 초기화를 했다. 이어 ▲지문인식 ▲구글맵 ▲네이버 지도 ▲네이버 포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템플런2 ▲아스팔트8 ▲하스스톤 등의 앱을 실행했다.
대부분 앱은 거의 비슷하게 실행됐지만 갤럭시S7가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게임 앱 템플런2과 아스팔트8, 하스스톤 등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갤럭시S7이 2초~3초 정도 더 빨리 실행된 것.
더로그 “손가락으로 하는 테스트인 만큼 동일하게 앱을 실행할 수는 없다”며 “두 제품 모두 현재 서비스 중인 앱을 답답함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카메라와 방수·방진을 고려한다면 갤럭시S7으로 가시라(구매하라)고 하고 싶지만, 물과 관계없고 갤럭시S6 카메라에 만족한다면 15만 원 정도 아끼고 추후 후속 모델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