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 귀담아듣겠습니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고객과 소통 강화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H-옴부즈맨'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H-옴부즈맨'은 현대차가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고객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 방안을 만들어가는 고객 소통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대국민 소통프로젝트 '2015 마음드림' 행사에서 제안된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 채널 마련' 공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H-옴부즈맨'에 지원을 원하는 개인이나 그룹(5명 이내)은 다음 달 23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같은 달 27일 홈페이지에서 최종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원자들은 7월 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에 걸쳐 현대차의 상품과 판매/서비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미래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게 된다.
또한, 활동 기간 동안 매달 팀별 활동비 지원, 현대자동차 차량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발된 팀에게는 현대자동차 체코공장 견학을 포함한 5박 7일의 해외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주제별로 데니스홍(UCLA 기계항공공학 교수, 로봇전문가),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 빅데이터전문가), 이동철(하이엔드전략연구소 소장, 하이엔드마케팅전문가), 홍성태(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한국마케팅학회장) 등 4인의 전문가 멘토가 'H-옴부즈맨'들과 함께 제안을 개발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2016 마음드림'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현장투표와 멘토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제안 4개 팀을 선발,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거쳐 연말 페스티벌에서 최우수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옴부즈맨'은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자유롭게 전달해 현대차를 바꿔나갈 기회"라며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기업의 미래를 함께 나누어 갈 수 있는 'H-옴부즈맨' 제도를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