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SNS 사용 비율 늘어, 페이스북 최다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로 게임보다 SNS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황진희 기자]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로 게임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전국 중·고등학생 25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학생의 92.7%가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스마트폰을 가진 학생의 비율이 88%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전체 응답 청소년의 92.1%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니홈피,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 SNS 계정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200명 이상의 SNS 친구(또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34.3%로, 2013년 조사 당시의 21.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최근 한 달 동안 사용한 SNS 사이트로는 페이스북(79.9%), 인스타그램(35.6%), 블로그(29.3%) 순으로 조사됐다. 사용 시간은 페이스북의 경우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19.5%)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들은 'SNS를 통해 기분전환 및 즐거워진다'는 문항에 57.9%가 동의한다고 대답했고, '의사소통과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문항에도 7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SNS를 통해 폭력적인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문항에 48.9%가, '유행어·욕설·속어·은어를 배우게 된다'는 문항에 57.2%가 각각 '그렇다'고 답해 청소년들이 부정적인 측면도 상당 부분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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