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강남점, 내일(27일) 신관 오픈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27일 기존 본관과 연결돼 있던 주차동 1층과 2층을 신관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더팩트|변동진 기자]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오픈 이후 16년 만에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27일 기존 본관과 연결돼 있던 주차동 1층과 2층을 영업 매장으로 변경, 3,236m2(약 980평)규모의 신관을 선보인다. 또한 오는 8월 본관 전 층을 리뉴얼 오픈한다.

강남점은 강남구에서도 상업시설이나 오피스 밀집 지역이 아닌 아파트와 학원이 밀집한 주거환경지역에 위치해 있어 역삼동과 도곡동, 대치동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 중 90% 정도로 높다. 이에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10대와 40대~50대 고객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MD'를 진행했다.

◆슈즈 에비뉴 영스트리트 전문관 등 신관 오픈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신관에 모두 60여 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우선 신관 1층에는 국내외 유명 슈즈 브랜드 36개를 한 곳에 모은 슈즈 전문관인 '슈즈 에비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이태리 명품 슈즈 브랜드인 '프라텔리 로세티'와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주인공이 즐겨 신어 잘 알려진 '마놀로블라닉' 등 40대와 50대 여성이 선호하는 슈즈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주차동 2층인 신관 2층에는 학원 밀집 상권의 이점을 살려 10대 고객을 위한 '영스트리트 전문관'을 오픈한다. 해당 신관에는 조던시리즈 전문관인 '나이키 킥스 라운지'(Nike Kicks Lounge)가 국내 최초로 입점, 인기 모델 및 신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아디다스 오리지널' 등 10대 고객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한다.

◆상품군별 특성 살린 MD 구성 통해 본관 리뉴얼

강남점 본관에도 10대와 40대, 50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매장을 선보인다. 본관 5층에는 40대, 50대 남성 고객을 위한 'Hobby Zone'을 별도로 구성, 드론과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닥터 퍼니스트'와 카메라 전문점인 '멘즈 아지트' 등이 27일 오픈한다.

이와 함께 '셔츠,타이 액세서리 편집매장'을 새롭게 꾸며고객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 8월 3층 전체는 '여성 컨템포러리 전문관'으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 띠어리를 비롯한 자딕앤볼테르 등 30여 개의 브랜드도 새로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0만 원, 60만 원, 1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27일 신관을 방문한 고객 500명에게는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박주혁 롯데백화점 강남점장은 "이번 매장 확장 공사를 통해 핵심 상권 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MD를 진행했다"며 "올 8월에는 본관 리뉴얼 그랜드 오픈을 통해 강남 상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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