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네이버 프로필 사진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카페 종업원 '성추행' 피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25일 강제추행 혐의 고소된 손 명예회장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20대 여종업원 A 씨의 몸을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저항했지만, 손 명예회장은 이후에도 추행을 몇 차례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사장 조 모(71·여) 씨는 A 씨를 강제로 손 명예회장 자리에 앉게 하는 등 강제추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고소됐다.

손 명예회장은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그룹 회장을 지낸 SK그룹의 대표적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2004년까지 그룹 회장직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지낸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SK텔레콤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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