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은행장들 잇달아 '6월 금리인상 시사'

19일(현지시간)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이 블룸버그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근거가 매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pixabay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스탠리 피셔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을 비록한 주요 인사들이 미국이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룸버그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근거가 매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환율 등의 변수가 있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로 오를 것"이라면서 “고용과 실업 등 경제 상황이 기대에 부합한다면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역시 “완전 고용 상태에 가까워지고 물가상승률도 목표에 가까워지는 현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잠재성장률의 제고”라고 밝혔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나 경제권에서 보유한 자본이나 노동력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가동했을 때 얻어질 수 있는 성장률이다.

한편 미국의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22포인트(0.52%) 하락한 17,435.4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9포인트(0.56%) 내린 4,712.5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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