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챔피언 야스오 제자…대지 이용 기술 눈길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국내 PC방 점유율 200주 연속 1위를 한 주 남기고 ‘리그오브레전드’(LoL·롤)의 131번째 신규 챔피언을 내놨다. 다양한 팀 전술을 가능케 하는 챔피언이란 점을 앞세웠는데 이런 특징이 대기록 달성에 어떤 디딤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챔피언 탈리야가 공개되자마자 이용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탈리야는 인기 챔피언인 ‘야스오’의 제자로 알려지면서 출시 전부터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았던 비밀병기다.
탈리야는 대지를 이용한 기술을 사용하는 ‘바위술사’로 불린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땅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능력을 가진 중거리 마법사형 챔피언이란 설명이다. 대표적인 특징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지형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본 지속 효과인 ‘바위타기’를 통해 벽 근처에 있을 때 추가 이동 속도를 얻어 공격로로 빠르게 이동한다.
‘파편 난사’를 사용하면 탈리야가 주변의 땅을 부숴 다섯 개의 바위 조각을 목표 방향으로 날린다. 부서진 땅은 몇 분 간 다져진 땅이 된다. 이곳에선 탈리야의 이동 속도가 소폭 증가한다. 파편 난사를 사용할 경우 바위 조각이 한 개만 발사되지만 마나 소모량의 일부를 되돌려 받는다.
탈리야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가운데 이동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궁극기인 ‘바위술사의 벽’을 사용하면 긴 암벽을 생성해 먼 곳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벽을 세워 적의 퇴로를 막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
‘지각변동’ 기술은 목표 지역에 있는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공중으로 띄워 올릴 수 있어 적을 원하는 방향이나 벽 뒤로 던져버릴 수 있다. 공격 기술인 ‘대자의 파동’은 탈리야가 전방에 바위조각을 뿌려 그 위로 이동하는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첫 공격 후 몇 초 뒤에 바위 조각의 폭발로 상대에게 2차 피해를 입힌다.
라이엇게임즈는 탈리야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활용법을 설명하는 ‘입롤의 신 탈리야 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편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미키’ 손영민 등이 출연했다.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퍼블리싱 총괄이사는 “탈리야는 빠른 합류나 이동을 앞세운 로밍 특화 챔피언”이라고 소개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국내 PC방 점유율 200주 연속 1위(게임트릭스 기준)를 불과 한 주 남겨놓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만 봐도 점유율이 40%를 훌쩍 넘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주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PC방 점유율 200주 연속 1위 게임은 없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차지하면 첫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