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삼계탕 파티 예정대로 진행"
[더팩트ㅣ반포=박대웅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국을 찾은 유커 4000명은 6일 서울 반포 한강 시민공원에서 삼계탕 파티를 즐긴다.
6일 오후 현장에서 만난 서울시 관계자는 <더팩트>에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지만, 오후 3시 이후 비가 그칠 것으로 기상청이 내다본 만큼 삼계탕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단체 포상 관광으로 서울을 찾는 중국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이하 중마이) 임직원 8000명을 대상으로 각각 4000명씩 2차례에 걸쳐 한강 반포지구에서 '삼계탕 파티'와 '태양의 후예 OST 미니콘서트'로 구성된 야외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야외 공연은 이날과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부대행사는 한류체험존 설치와 한류스타 배우 송중기 등신대 배치, 거리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이날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 10인용 테이블 400개를 설치하고 삼계탕 4000인분과 맥주 4000인분을 비롯 인삼주와 김치를 준비해 파티를 연다.
특히 삼계탕 만찬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중국 삼계탕 수출을 앞두고 서울시에 삼계탕 만찬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삼계탕은 모두 8000인분 분량으로 한국육계협회 소속 5개 업체가 협찬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중마이 그룹의 대규모 서울 방문을 통해 약 495억 원의 생산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3월 아오란그룹의 포상 관광 이후 다시 한 번 국내 관광업계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중마이그룹은 1993년 중국 난징에 설립된 건강 보건 제품 생산판매 업체로 2014년 기준 매출액이 한화 2조2375억 원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매년 우수 임직원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2000명 규모로 크루즈 관광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