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진희 기자] 검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과 최모 변호사(46) 사무실에 이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4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조윤리협의회, 서울지방국세청, 관할세무서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전날 검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네이처리퍼블릭 본사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최 변호사 법률사무소, 네이처리퍼블릭과 최 변호사의 법률사무소 관할 세무서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차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이날 2차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로비 의혹이 일고 있는 최 변호사와 검사장 출신 H 변호사의 사건수임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세청에서는 최 변호사와 H 변호사 등의 수임료 관련 탈세 여부를 추가 확인하기 위해 이날 이들의 관할 세무서에서 세무자료를 건네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