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분기 실적 ‘좋아요’…매출 52% 급증

올해 3월 말 기준 페이스북의 월간이용자수는 16억5000만 명에 달한다. /더팩트DB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경쟁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했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3억8000만 달러(약 6조1816억 원)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52억6000만 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특히 광고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전년 동기 33억1700만 달러에서 57%가 상승한 52억1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이중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82%였다.

순이익은 15억1000만 달러, 주당 52센트로 전년 동기(5억1200만 달러)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3월 말 기준 월간이용자수(MAU)가 16억50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4억4000만 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페이스북의 이날 실적은 같은 거대 IT 기업인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것과 대비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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