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슈렉·쿵푸팬더 등 ‘드림웍스’ 단독 채널로 IPTV 강자 쐐기

20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올레tv 드림웍스 채널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KT 강국현(오른쪽) 마케팅부문장과 드림웍스 에릭 엘렌보겐 해외TV(사업) 대표가 드림웍스의 인기 캐릭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내 최대 유료방송 플랫폼인 올레tv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손을 잡고 IPTV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

KT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하 드림웍스)는 20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베서더호텔에서 ‘올레tv 드림웍스 채널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서 실시간 ‘드림웍스 채널’을 다음 달 3일부터 무료로 단독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 에릭 엘렌보겐 드림웍스 해외TV사업 대표가 참석했다.

강 전무는 “드림웍스 채널이 KT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 것은 올레tv의 플랫폼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라며 “KT는 드림웍스 채널이 부모와 자녀가 공감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웍스는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장화 신은 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드림웍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오리지널 TV 시리즈 제작을 통해 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드림웍스 채널’은 지난 2015년 7월 공식 오픈한 후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국내는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마카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6번째로 올레tv를 통해 선보인다.

에릭 엘렌보겐 대표는 “KT와 함께 올레tv를 애니메이션 명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웍스 채널은 올레tv ‘131번’이나 올레tv모바일 ‘라이브채널’ 메뉴를 통해 제공된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드림웍스의 주문형비디오(VOD) 4000여편을 확보했다. 올레tv, 올레tv모바일 가입자라면 추가비용 없이 무료로 드림웍스 실시간 채널은 물론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 간 이어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타이틀은 화면 전환 없이 바로 더빙∙자막 2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오전 8시~12시에는 주니어블록을 별도로 편성해 미취학 아동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KT는 드림웍스 채널 단독 출시를 기념해 5월 한 달 동안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고객행사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올레tv 드림웍스 시리즈를 관람할 수 있고 131번 채널 체험존, 캐릭터 포토존 및 캐릭터 드로잉 존 등에서 드림웍스의 캐릭터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드림웍스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과 다양한 캐릭터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5월 첫째·셋째 주 화요일 뮤지엄 나이트 시간(저녁 6시~10시)에 특별 할인 가격에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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