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 고심, 발표 다음 주로 연기

금융위원회가 이번 주로 예정됐던 중소기업특화 증권사 선정 발표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황진희 기자] 금융위원회의 중소기업특화(이하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을 놓고 고심하면서 이번 주로 예정됐던 발표가 다음 주로 연기됐다.

6일 금융위는 아직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위원회가 선정 작업을 마치지 않아 다음 주 말쯤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최종 낙점할 중기특화 증권사 숫자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기특화 증권사 입찰에 참여한 곳은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동부증권, KTB투자증권, BNK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SK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13개사다.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되면 채권담보부채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시 우대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신용보증기금의 P-CBO 발행 주관사로 선정되려면 총 자산 1조원 이상ㆍ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 요건을 갖춰야 해 사실상 중소 증권사는 참여가 어려웠다. 또 인수합병(M&A)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우대, 증권담보대출 한도 확대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중기 특화 증권사의 주요 업무는 코스닥·코넥스 기업공개(IPO) 주관, 크라우드 펀딩, 벤처캐피털(VC)이 보유한 주식 중개 또는 직접투자 등이다.

한편 금융위는 입찰에 참여한 13곳 중 5~8곳을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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