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소니코리아가 무선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히어(h.ear) 시리즈’ 3종을 국내 처음 공개하고 국내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에서 1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소니 블루투스 오디오 히어 신제품 간담회’를 열고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 ‘히어 온 와이어리스 엔씨(h.ear on Wireless NC)’, 무선 넥밴드 이어폰 ‘히어 인 와이어리스(h.ear in Wireless)’, 무선 포터블 스피커 ‘히어고(h.ear go)’ 등 3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블루투스 음향기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휴대성을 넘어서서 고음질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또한 다각화되고 있다”며 “소니코리아는 이번에 출시되는 히어 무선 시리즈 3종을 통해 고객 만족을 강화하고 유무선 전체 오디오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번 히어 시리즈로 국내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 1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소니코리아는 오버헤드 타임 무선헤드폰 시장에서 약 50%, 무선 스피커 시장 28% 점유율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에 따라 올해 국내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은 약 1500억 원의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니는 올해 EDM 등의 음악장르에 특화되고 아웃도어 활동에 어울리는 두 번째 히어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니는 지난 2015년 IFA에 참석해 첫 번째 히어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2016년형 히어 시리즈의 특징은 △패션 △HRA △블루투스다. 히어 시리즈는 5가지 컬러로 패션을 강조했으며, HRA를 지원해 고해상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모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다.
먼저, 히어고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HRA 지원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로 지난해 출시된 ‘SRS-X99’의 축소판이다. 콤팩트 사이즈에도 소니만의 첨단 오디오 기술인 S-Mastr HX, DSEE HX, 클리어오디오+ 등을 비롯해 무선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와이파이(WiFi)와 LDAC 블루투스 코덱, NFC와 DLNA를 지원한다.
또는 2개의 35mm 풀레인지 스피커와 구리 소재 캡을 통해 초고주파 영역의 고음을 왜곡하지 않고 원음 그대로 재현한다. 스피커 상단에 버튼이 달려있어 엑스트라 베이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무게는 790g으로 가벼우며 콤펙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을 높였다. AUX, 마이크로 USB 포트를 지원하며,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2시간 연속 재상된다.
히어 온 와이어리스 엔씨는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이다. 네오디뮴 마그넷을 내장한 40mm HD 드라이버를 탑재해 전음역대에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재현한다. 듀얼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 주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한다.
히어 인 와이어리스는 하이 컴플라이언스 구조가 적용된 고감도 9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을 충실하게 전달한다. 38g의 초경량 넥 밴드 타입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7.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히어 시리즈는 모두 비리디언 블루, 보르도 핑크, 시나바 레드, 차콜 블랙, 라임 옐로우 등 5종의 컬러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각각 히어고 29만9000원, 히어 온 와이어리스 엔씨 39만9000원, 히어 인 와이어리스 24만9000원이다. 소니는 오는 12일부터 온라인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공식 판매는 4월 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