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부채 증가 속도 빨라졌다 '신흥국 중 2위'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신흥국 중 두 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가 신흥국 사이에서 상당히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한 3월 '신흥시장 부채 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45%포인트 올랐다. 이는 중국(3.59%포인트)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 19개 신흥국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수준이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헝가리, 터키, 러시아, 체코, 인도네시아 등 5개국만이 이 비율이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신흥국의 가계부채는 3350억 달러(약 389조4375억 원) 늘어나 8조 달러(약 9300조 원)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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